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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 이적’ 정우영, 11번 달고 뛴다! 31일 홈 개막전 데뷔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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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 11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우니온 베를린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작은 정우영’이 다시 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후 데뷔전을 준비 중이

다. 31일(이하 한국 시각) 장크트 파울리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우영(25)은 10대 시절인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주로 활약하다가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네 시즌을 소화했고,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주전 싸움에 밀렸다.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독일 슈퍼컵에 이어 프라이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도 제외됐다. 결국 최근 우니온 베를린 임대가 결정됐다. 1년 동안 우니온 베를린 공격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15위에 랭크되며 간신히 독일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우니온 베를린은 공격 강화를 고민하다가 정우영을 영입했다. 정우영 또한 새로운 팀에서 주전 도약을 목표로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우니온 베를린 임대가 결정된 후 “우니온 베를린은 저와 잘 맞는 축구를 한다.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 분위기가 항상 인상 깊었다. 좋은 (임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정우영.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대표팀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정우영.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은 등번호 11번을 배정 받았다. 윙이나 공격수가 주로 달고 뛰는 상징적인 번호 11을 얻었다. 우니온 베를린 구단의 기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3-4-3과 3-4-2-1 전형을 기본으로 활용하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정우영이 좌우측 윙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발을 고루 잘 쓰고 중앙 침투에도 능해 공격 다목적카드로 활용될 공산이 크다.

우니온 베를린은 24일 펼쳐진 마인츠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마인츠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을 따냈다. 중간 순위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31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최하위권으로 처진 장크트 파울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첫 승을 노린다. 정우영의 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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