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감독으로 첫 시즌을 맞이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2023-24 시즌에서 무패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일궈낸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그에게 제안한 당사자이다. 현재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은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프리미어 리그 이적 시장은 영국 시간으로 8월30일 오후 11시이다.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영국 언론이 2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이 슬롯 감독에게 요청한 선수는 타일러 모튼이다. 2002년 10월30일 출생, 현재 21살 미드필더인 모튼은 18살때인 2021년 7월 프리시즌 친선경기때 리버풀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그해 9월 노르위치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1군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11월20일 아스널전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19살때였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의 막판 이적 제안에 고민중이라고 한다. 타일러 모튼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3년 전 리버풀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했지만 지난 2시즌 동안은 프리미어 리그가 아니라 한단계 아래인 챔피언십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모튼은 2022년 8월 1일 블랙번 로버스에 임대로 떠났고 2023년 9월에는 다시 헐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원더키드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관심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지난 2시즌 동안은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U-21 국가대표고 선발되기도 했던 모튼을 극찬했다. 리버풀의 미래를 책임질수도 있는 선수라면서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그래서 클롭은 그를 포르투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도 투입하기도 했다. 클롭은 당시 “모튼은 분명히 재능이 있는 선수이고, 정말 똑똑한 축구 선수이다. 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자연스러운 포지션이 정말 좋기 때문에 그는 정말 축구에 똑똑한 소년이고 기술도 정말 좋다”며 “그는 뛰어난 축구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거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될성부른 떡잎이기에 모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아탈란타와 RB 라이프치히 같은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물론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그의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로 알려졌는데 이 가격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알폰소 감독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았고 영구 이적이 아닌 임대로 일단 그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잘 알다시피 알론소는 리버풀에서 미드필더로 뛴 스타 플레이어다. 리버풀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사실 모튼은 항상 1군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여서 타팀의 영입 대상이다, 지난 2022-23 시즌 동안 블랙번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마친 뒤 클롭 감독은 그를 리버풀 1군 스쿼드 포함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결국 임대로 헐 시티로 보냈다.
슬롯 감독도 모튼을 1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부임후 그를 프리 시즌동안 스쿼드에 포함시키 경기에 출전시키고 훈련도 지켜봤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를 제외했고 프리미어 리그에 남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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