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투수는 누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 내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2·미국)가 불방망이 대결을 펼쳐 왔다. 오타니 vs 저지의 라이벌 구도는 가장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투수 쪽으로 눈을 돌리면, 더 치열한 다툼이 보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35·미국)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28·미국)이 불꽃 싸움이 벌이고 있다.
현재 세일과 스쿠발은 나란히 15승을 기록 중이다. 세일이 25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스쿠발이 26경기에 나서 15승 4패를 마크했다. 두 선수 모두 선발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스쿠발이 160.1이닝, 세일이 153.2이닝을 먹어치웠다. 세일이 44자책점, 스쿠발이 46자책점을 찍었다.
평균 자책점(ERA)이 2.58로 같다. 다승과 함께 ERA 공동 1위다. 다른 기록들도 모두 엇비슷하다. 스쿠발이 120피안타, 세일이 123피안타를 적어냈다. 피홈런은 세일이 8개, 스쿠발이 13개 기록했다. 볼넷은 스쿠발 33개, 세일 34개다. 삼진은 세일 197개, 스쿠발 193개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스쿠발 0.95, 세일 1.02다. 피안타율은 스쿠발 0.203, 세일 0.218이다.
왼손 투수라는 공통점을 지닌 세일과 스쿠발은 메이저리그 전체 1, 2위를 다투는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올 시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쌓고, ERA를 내렸다. 부상이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앞으로 5~6번 정도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판까지 최고의 투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접전을 펼칠 공산이 크다.
한편, 세일이 소속된 애틀랜타는 73승 60패 승률 0.549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최근 3연승 포함 10경기 8승 2패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구 우승은 쉽지 않지만 와일드카드 획득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쿠발이 뛰는 디트로이트는 고전하고 있다. 68승 66패 승률 0.507를 마크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처졌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76승 58패)에 8게임나 뒤졌다.
많이 본 뉴스
- 세바요스 이적 확정→’갈락티코 3기’ 원하는 레알, 이적시장 재진입…’백업 MF’ 찾는다
- ‘음바페 없는 새로운 PSG 시대 이끄는 삼지창’…이강인+뎀벨레+바르콜라, “팀 성공의 근본,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
- 키움, 29일 삼성전서 김혜성 1000안타 달성 기념 시상식 실시
- [MD포토] 르세라핌 카즈하-홍은채 ‘돌아온 그녀들’
- 유전자 대박…’이도현♥’ 임지연, 미모의 친언니와 골프 삼매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