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오른 오만과 중국이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9월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오만은 한국의 가상 상대로 중국을 정해 맞대결을 벌인다.
오만은 ‘중동의 복병’으로 불린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막강 전력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은 팀이다.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대만을 제치고 조별리그 D조 선두에 올랐다. 4승 1무 1패 승점 13 11득점 2실점을 마크했다. 김판곤 감독이 견인했던 말레이시아에 탈락 아픔을 안겼다.
3차예선에서 B조에 포함됐다. 한국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본선 진출을 다툰다. 9월 6일(이하 한국 시각) 이라크와 원정 1차전으로 아시아지역 3차예선 문을 연다. 이어 9월 10일 한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펼친다. 한국과 7차전에서도 만난다. 내년 3월 20일 한국 홈에서 맞붙는다.
30일 오만과 평가전을 가지는 중국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C조에 속했다.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죽음의 조’라 불릴 정도로 강한 상대들이 많아 고전이 예상된다.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넘기 힘든 산으로 보인다. ‘중동의 또 다른 복병’ 바레인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9월 5일 일본과 1차전을 가진다. 일본전을 마친 후 홈으로 돌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벌인다. 10월 10일에는 호주와 원정 3차전, 10월 15일에는 인도네시아와 홈 4차전을 치른다. 조 1, 2위 후보들인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초반 3경기에서 선전해야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을 시작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도전을 시작한다. 9월 10일에는 오만과 원정 2차전을 가진다.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 팀들이 본선에 직행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한국 경기 일정
– 9월 5일 vs 팔레스타인(홈)
– 9월 10일 vs 오만(원정)
– 10월 10일 vs 요르단(원정)
– 10월 15일 vs 이라크(홈)
– 11월 14일 vs 쿠웨이트(원정)
– 11월 19일 vs 팔레스타인(원정)
– 2025년 3월 20일 vs 오만(홈)
– 2025년 3월 25일 vs 요르단(홈)
– 2025년 6월 5일 vs 이라크(원정)
– 2025년 6월 10일 vs 쿠웨이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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