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윗주’ 바비 위트 주니어(24·미국)가 30-30(30홈런 이상+30도루 이상) 클럽 가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홈런을 하나 더 추가하면서 2년 연속 30-30 클럽 바로 앞에 섰다. 여기에 타율 3할-100타점-100득점 등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위트 주니어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8호 홈런을 마크하며 30개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타율 0.346을 찍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185안타로 최다안타 부문도 역시 1위를 질주했다. 28홈런 27도루를 마크해 30-3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 30홈런 49도루에 이어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2년 연속 30-30 클럽 진입을 예약했다.
100타점에도 근접했다. 이날 하나 추가해 95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96타점) 이루지 못한 세 자릿수 타점에 근접했다. 아울러 114득점, 출루율 0.399, 장타율 0.618, OPS 1.017을 적어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OPS 1을 모두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에서는 위트 주니어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캔자스시티가 5-7로 역전패했다. 1회초 2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1실점했지만, 3회초 위트 주니어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5회말 1실점으로 추격 당했으나 6회초 2점을 더해 5-2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 중후반부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7회말 4점을 잃고 역전을 허용했고, 8회말 한 점 더 주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위트 주니어와 함께 비니 파스콴티노가 타석에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파스콴티노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패배로 캔자스시티는 75승 59패 승률 0.560을 찍었다. 클리블랜드(76승 58패 승률 0.567)에 1게임 차로 밀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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