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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부진 속에서도 불펜진의 힘으로 4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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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5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외국인 투수들은 단 13승만을 올리는 지독한 불운을 겪고 있다. 

현재 두산은 4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2위 싸움에서 밀려나고 5위권 팀의 추격에도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팀의 희망은 만 19세의 신인 마무리 김택연에게 쏠리고 있다.

현재 두산의 외국인 투수진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인 브랜든 와델과 팔꿈치 통증으로 팀을 떠난 시라카와 게이쇼마가 있다. 
27일까지 외국인 투수 4명이 올린 선발승은 총 13개로, 브랜든이 7승을 기록했으며, 이미 팀을 떠난 라울 알칸타라와 시라카와가 각각 2승을 올렸다. 현재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조던 발라조빅은 2승(4패)을 기록하고 있으나, 그 역시 불운 속에 고전하고 있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선발승 순위는 공동 9위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팀 성적에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불펜진의 활약 덕분에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 불펜진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1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56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택연은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김택연은 추가 세이브를 통해 최연소 20세이브 기록도 경신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 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의 등판 시점이 당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NC전에서 선발 최원준이 4이닝만 소화한 뒤 불펜의 힘으로 승리하며 13-7로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승리와 김택연 관리 사이에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두산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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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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