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지막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LA 다저스와 결별한 제이슨 헤이워드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근 다저스에서 방출된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헤이워드와 계약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헤이워드는 2007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0시즌 애틀랜타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나타났다. 이후 올 시즌까지 15시즌 동안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헤이워드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컵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의 헤이워드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 헤이워드는 124경기 90안타 15홈런 40타점 56득점 타율 0.269 OPS 0.813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헤이워드는 지난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3-3으로 팽팽한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타석이 헤이워드의 다저스에서 마지막 타석이 됐다. 이틀 뒤인 23일 양도지명(DFA)됐다. 다저스에서 올 시즌 성적은 63경기 36안타 6홈런 28타점 25득점 타율 0.208 OPS 0.682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MLB.com’은 “휴스턴은 올해 꾸준한 외야 생산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헤이워드를 위해 40인 로스터 자리를 열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현재 70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다. 2위 시애틀 매리너스(67승 65패)와 3경기 차다. 헤이워드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1위 수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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