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윤정빈이 2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로, 삼성은 1-0으로 승리하며 중요한 2위 수성에 나섰다.
경기 초반, 윤정빈은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4회초 르윈 디아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6회초,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윤정빈은 2사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풀 카운트 상황에서 그는 좌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슬라이더를 적시타로 연결하며 귀중한 1점을 안겼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다.
경기 후 윤정빈은 “상대가 왼손 투수라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집중했다”며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왼손 투수에 대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두려움이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윤정빈은 51경기에서 타율 0.313, 5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생활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100경기 출전과 타율 0.270, 7홈런 이상”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또한, “홈런 2개를 더 치지 못하더라도 예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안도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지만, 윤정빈은 교체 출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으로 삼성 구단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선발로 나가든 교체로 나가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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