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와의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에 루빈 카잔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불과했으나 크바라츠헬리아는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을 선보이면서 나폴리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첫 시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무려 22개의 공격포인트로 빅터 오시멘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나폴리의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도 리그 34경기 11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망(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원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측도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결국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는 갈등을 빚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는 “아들이 나폴리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했고 나폴리는 “나폴리와 계약한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버지도, 에이전트도 아닌 우리 구단이다.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며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설이 잠잠해진 상황에서 이적시장 막판에 리버풀의 이름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막바지에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측면 자원을 찾고 있고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에 아직까지 영입이 없는 리버풀은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90min’은 “26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재계약이 다가오면서 리버풀의 영입 또한 무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갈등을 겪었던 크바라츠헬리아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 인상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이적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삽입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까지 모두 출전하며 1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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