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33)가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하며 4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로드리게스는 27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구단이 공개하지 않았으나, 내년 6월까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요 바예카노는 구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스타 선수인 로드리게스를 영입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골든부트)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그 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0년까지 6년 동안 85경기 29골을 기록한 후, 잉글랜드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라리가를 떠났다.
하지만 이후 로드리게스의 경력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유럽 무대를 떠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6월 개막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는 콜롬비아의 준우승에 기여하며 대회 최다 6개의 도움을 기록,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이러한 성과가 라요 바예카노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다시 빅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로드리게스는 입단 소감을 통해 “역사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난 정말 잘하고 싶다. 어디를 가든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17위에 오르며 가까스로 강등을 피했지만, 올 시즌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현재 8위에 올라 있다,
사진 = 라요 바예카노 홈페이지 캡처,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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