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목, 금요일 경기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려고 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29일, 30일 경기에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번 주 4경기를 치른다. KT와의 4경기다. 27일부터 29일까지 홈인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 뒤 30일 수원 KT위즈파크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이 끝날 예정이다.
LG는 30일 수원 원정을 마친 뒤 3일간 휴식 후 9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 4경기를 치른 뒤 3일 휴식을 하는 상황이다. 에르난데스 불펜 기용 카드는 순위 경쟁 중인 LG가 꺼낸 승부수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29일, 30일 경기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려고 한다. 에르난데스다”며 “지금 승리조가 힘든 상황이다. 무조건 상황이 되면 나올 것이다. 승리조 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다음 주는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에르난데스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LG에 오기 전에 불펜 투수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오기 전에 불펜 투수를 안 하고 선발 로테이션만 돌다 왔으면 사실 힘들다. 오기 전에는 주로 구원 등판으로 기용할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는 2이닝도 갈 수 있다. 2이닝을 쓰면 한 경기만 쓸 것이고 1이닝을 쓰게 되면 연투도 가능하다”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준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것이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전부터 구상을 하고 있었다. 최선의 카드들은 지금부터 전부 써야 한다”고 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