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26)를 판매하려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카이 귄도안 재영입에 성공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마지막 시즌에는 주장으로 맨시티의 역사적인 첫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귄도안은 이번 여름에 다시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했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시티에 복귀했다. 귄도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가 돌아온다고 했을 때 곧바로 승낙을 했다”며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귄도안의 합류로 누네스가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귄도안이 복귀하면서 누네스를 매각하려 한다. 누네스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스포르팅, 울버햄튼을 거쳐 지난 여름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부상을 당하면서 급하게 대체자를 물색했고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투자하며 누네스 영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누네스가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을 기대했다. 그러나 누네스는 전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누네스는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7번밖에 없었다.
맨시티가 누네스의 이적을 열어 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다시 등장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 “아틀레티코가 누네스 영입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초대형 이적을 성사시켰다. 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면서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이는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매각 금액이다. 이어 주앙 펠릭스를 첼시로 보내며 코너 갤러거를 품었다.
두 차례 큰 영입에 성공한 가운데 누네스까지 바라고 있다. 다만 이미 알바레스 영입에 큰 돈을 쓴 상황이기에 임대를 최우선으로 로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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