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셀타 비고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가 셀타 비고로 이적한다.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계약은 승인됐다”고 밝혔다.
셀타 비고는 매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중위권을 차지하는 팀이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13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2승 1패로 라리가 2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셀타 비고는 최근 수비 보강에도 나섰다. 셀타 비고가 원했던 수비수는 알론소다. 알론소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으로 3백의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장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알론소는 1군에 데뷔한 뒤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이때 이청용과 함께 뛰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2-13시즌이 끝난 뒤 알론소는 피오렌티나로 팀을 옮겼다.
2014년에는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는데 기성용과 함께 뛰며 한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피오렌티나로 돌아와 리그 수준급 수비수로 거듭났고,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2016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알론소는 첼시 이적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했다. 2017-18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따냈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서 센터백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FA 자격을 얻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알론소는 셀타 비고와 접촉했고 합의에 도달했다. 셀타 비고는 이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로마노 기자는 “셀타 비고는 알론소 영입 공식 절차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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