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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잠수함’의 진격! 비야레알, 라리가 깜짝 선두→난타전 끝에 셀타 비고 4-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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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호(오른쪽)가 27일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골 세리머니하는 파레호(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노란잠수함을 주목하라!’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이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초반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3라운드까지 2승 1무 무패행진을 벌이고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비야레알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펼쳐진 셀타 비고와 2024-2025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난타전 끝에 대역전승을 올렸다. 후반전 추가 시간 10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2분 상대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6분 세르히 카르도나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5분 뒤 오스카르 민게사에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티에르노 바리의 골로 승부 균형을 다시 맞췄고, 4분 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동점골을 내주고 3-3 상황을 맞았다. 승리를 위해 공세를 편 후반 55분 결승골을 낚았다. 다니 파레호가 ‘극장골’을 작렬하며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와 개막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아르나우트 단주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비야레알은 이날 승리로 2승 1무 승점 7 8득점 6실점으로 리그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고,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를 2-1로 꺾었다. 3라운드에서는 깜짝 선두를 달리던 셀타 비고를 잡았다.

시즌 초반 강팀들을 만나 잇따라 선전하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는 아틀레티코, 세비야와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탄탄한 경기력으로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던 셀타 비고도 제압했다. 이제 또 다른 강호 발렌시아와 9월 1일 펼칠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다. 14승 11무 13패 승점 53을 기록했다. 65득점 65실점으로 골득실 0을 마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7위 레알 베티스(승점 57)에 뒤져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손에 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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