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카체프가 역대 최고 파이터가 될 것이다!”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30·미국)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최고 파이터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지만, 마카체프가 현 시점에서는 더 나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석권한 코너 맥그리거에 대해서는 스타성은 인정하지만 역대 최고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오말리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ESPN과 인터뷰에서 “가장 위대한 파이터는 누구라고 생각하나?”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아마 마카체프일 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진 물론 존 존스가 위에 있다. 하지만 존 존스는 지난 4~5년 동안 한 번밖에 싸우지 않은 것 같다”며 “존 존스는 역대 최고 중 하나다. 하지만 지금 가장 위대한 파이터는 마카체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UFC 최고의 스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존 존스와 마카체프보다 더 스타성이 높은 파이터가 있다고 봤다. “지금은 (UFC 최고 스타는) 100% 맥그리거다”라며 맥그리거가 스타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맥그리거는 멍청이이지만, (UFC 최고 스타라는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아무도 맥그리거가 역대 최고 파이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짚었다.
또한 “맥그리거는 기술이 부족했다. 타이틀 방어도 부족했다. 그러나 엔터테이먼트 부분에서 세계 최고다”며 “맥그리거는 역대 최고 파이터 존 존스, 하립 누르마고메도프, 마카체프보다 엔터테인먼트 면에선 위에 있다. 저는 역대 최고 파이터이자 가장 재미있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 그게 저의 목표다”고 밝혔다.
종합격투기 전적 17승 1패, UFC 성적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오말리는 9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펼쳐지는 UFC 306 메인 이벤트에서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격돌한다.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드발리쉬빌리는 종합격투기 전적 17승 4패, UFC 성적 10승 2패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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