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문로 최병진 기자]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서 함께 뛰게 될 손흥민과 양민혁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에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한 조에서 최종 예선을 치른다.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가진 뒤 10일에 오만과 2차전을 진행한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후 본격적으로 최종 예선 체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코칭 스태프를 구성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코치로 합류했으며 티아고 마이아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를 맡는다. 또한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양영민,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홍 감독을 보좌한다.
이번 명단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고교 특급’ 양민혁(강원FC)의 발탁 여부다. ‘2006년생’ 고등학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에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남다른 드리블 기술과 센스, 골 결정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8골 5도움으로 K리그를 흔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면서 ‘예비 프리미어리거’가 됐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양민혁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조현우, 송범근 김준홍 골키퍼가 발탁됐고 수비에는 권경원, 김민재, 김영권, 정승현, 이한범, 설영우, 이명재, 최우진, 황문기, 김문환이 뽑혔다.
또한 박용우,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황희찬, 이동경, 정호연, 양민혁, 엄지성, 이강인, 주민규, 오세훈도 이름을 올렸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 현대)
– DF: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정승현(알 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 MF: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울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 엄지성(스완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 FW: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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