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가을야구를 꿈꾸는 한화 이글스가 5강 경쟁자 중 한 팀인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겠지만 주말 3연전도 중요한 승부처에 속하는 만큼 최정예로 나선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6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두산은 62승2무 57패 승률 0.521로 4위에 자리하고 있고, 한화는 53승2무60패 승률 0.469로 7위에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공동 5위 SSG, KT와 2경기차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22일 청주 NC전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잠실 원정에 나섰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최근 계속해서 리드오프로 나섰던 페라자가 2번으로 가고 황영묵이 1번 자리로 왔다. 황영묵은 1번에서 63타수 19안타 타율 0.302로 좋다. 홈런도 1개 기록했고, 10타점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가 잘 못한 것이 아니고, 황영묵이 볼을 더 많이 보고 커트를 하는 스타일이다. 페라자는 스윙해서 결과가 바로 나온다. 영묵이가 출루해주면 페라자가 치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1, 2번 자리를 바꿨다”면서 “또 상대(시라카와)를 처음 만나는 거니까 타자들이 투수 공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중요한 3연전이다. 1~3선발이 차례로 나가고 두산도 곽빈 등 좋은 투수들이 나온다. 팬들에게는 좋을 것이다”면서 “좋은 투수들이 나오는 만큼 많은 점수가 나기는 쉽지 않다. 초반에 타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푸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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