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강민호가 옳았다’ 드디어 잠재력 터진 한화 31세 미남 외야수, 진심 전했다 “자신감 얻는데 도움 됐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한화 이글스 장진혁./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31)의 잠재력이 마음껏 터지고 있다. 국대 포수이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눈이 정확했다.

장진혁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무려 5출루 경기를 펼쳤는데 개인 최다 출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9년 9월26일 창원 NC전에서 기록한 4출루(5타수 4안타)였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1회초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간 가운데 2사 1, 3루에서 장진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시라카와의 5구째 높에 들어오는 132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10m의 시즌 9호.

데뷔 첫 10홈런에 1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장진혁은 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팀이 5-1로 앞선 5회초 1사 3루에선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벌써 3안타 경기.

장진혁은 아직도 배고팠다. 6-1로 달아난 7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렇게 4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듯 했다.

7-4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5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266(203타수 54안타) 9홈런 36타점을 마크했다.

한화 이글스 장진혁./한화 이글스

경기 후 만난 장진혁은 “인생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최근 타격감은 괜찮다.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면서 “작년 시즌 끝나고 뭐가 부족했는지 생각을 했고, 내가 칠 수 있는 유리한 카운트에 강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

광주제일고-단국대를 졸업한 장진혁은 2016년 2차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리고 2018년 부임한 한용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1군에 데뷔했다.

2년차이던 2019년 113경기 타율 0.254 1홈런 24타점 출루율 0.320 OPS 0.66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듬해 1할대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결국 2020시즌 종료 후 입대했다. 2022년 돌아왔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공수주에서 분명 성장 가능성이 있었고, 한화를 거쳐간 감독들도 장진혁에게 기회를 줬지만 터뜨리지 못했다.

이런 장진혁을 눈여겨 본 선수가 있었다. 바로 포수 강민호다. 강민호는 오프시즌 한화 레전드 김태균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장진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노시환과 문동주를 제외하고 한화에서 좋아보이는 선수로 장진혁을 꼽았다.

강민호는 “그 친구(장진혁)이 (타석에) 나오면 내가 항상 말했다. ‘야 웃어. 웃으면서 해’라고 말했다. 장진혁은 항상 조용조용하다. ‘웃으면서 하면 야구 잘 할거다’라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강민호가 한 이야기는 장진혁의 귀에도 들어갔다.

장진혁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멘탈적인 부분이 달라졌다.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속으로는 많이 불안했다. 군대를 갔다오면서 나이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를 쭉 나가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민호의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됐다. 장진혁은 “자신감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야구장에서 만났을 때 어떻게 보면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합할 때는 별말 안하신다. 웃으라고 하시거나 윙크를 하신다”고 웃어보였다.

데뷔 첫 10홈런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장진혁은 담담하다.

그는 “이렇게 하루 좋다가도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10홈런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정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 이글스 장진혁./한화 이글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 “100점 아니라 200점” 해태 레전드, 류중일호에 쓴소리 대신 격려…17K는 日저력, 그러나 이것은 아쉽다
  •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 윤동희, 일본전에서 역전 적시타…국제 무대에서의 재확인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한국 야구, 일본전 패배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스포츠] 공감 뉴스

  • 알카라스, 츠베레프에 패배하며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좌절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2루타 쾅→솔로포 펑' 장타 두 방에도 웃지 못한 박동원,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 [MD타이베이]
  • '김민재 능가하는 잠재력 보유했다'…나폴리, 세리에A 선두 질주 주역 수비수 극찬
  • 류중일 감독, 일본전 패배 원인 분석하며 선발 육성 강조
  • 토트넘의 충격적인 루머…'UCL 출전 실패하면 손흥민은 PSG에 매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장인의 손길

    연예 

  • 2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5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 “100점 아니라 200점” 해태 레전드, 류중일호에 쓴소리 대신 격려…17K는 日저력, 그러나 이것은 아쉽다
  •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 윤동희, 일본전에서 역전 적시타…국제 무대에서의 재확인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한국 야구, 일본전 패배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지금 뜨는 뉴스

  • 1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nbsp

  • 2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nbsp

  • 3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nbsp

  • 4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nbsp

  • 5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알카라스, 츠베레프에 패배하며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좌절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2루타 쾅→솔로포 펑' 장타 두 방에도 웃지 못한 박동원,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 [MD타이베이]
  • '김민재 능가하는 잠재력 보유했다'…나폴리, 세리에A 선두 질주 주역 수비수 극찬
  • 류중일 감독, 일본전 패배 원인 분석하며 선발 육성 강조
  • 토트넘의 충격적인 루머…'UCL 출전 실패하면 손흥민은 PSG에 매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장인의 손길

    연예 

  • 2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5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2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3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 4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 5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