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한민관 선수 1등…기술자‧드라이버로 구성된 ‘한국팀’ 성과
▲파나텍GT월드 챌린지 아시아투어 5라운드에서 우승한 김재현 선수, 한민관 선수가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볼가스모터스포츠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대한민국 대표로 ‘2024 파나텍 GT월드 챌린지 아시아 투어’에 출전한 볼가스모터스포츠팀은 일본 오카야마 경기장 실버암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5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우승은 대한민국 기술자와 드라이버로 구성된 ‘한국팀’을 필두로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동차 선진국인 대한한국이 모터스포츠에서도 실력을 입증하며 K-레이싱의 저력을 보여줬다.
5전 2라운드로 치러진 경기에서는 김재현 선수가 스타트를 끊었다. 19그리드에서 단숨에 13위를 치고 올라가며 1위를 차지, 안정된 레이스를 보여줬다. 레이스 도중 비가 내렸지만 박효섭 감독은 빠르게 피트로 돌아온 김재현 선수의 타이어를 레인타이어로 교체, 전략 면에서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1시간 가량 이어진 레이스는 김재현 선수가 35분, 나머지를 한민관 선수가 드라이버 교체로 이어받아 레인 상황에서도 안정적 레이스를 이끌어갔다. 두 선수는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했다.
▲볼가스모터스포츠팀의 차량이 빗속에서 내달리고 있다.(사진=볼가스모터스포츠 제공) |
볼가스모터스포츠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마지막 중국 상해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최정상에 태극기를 꽂겠다”며 “우리 팀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장의 다른 드라이버들도 “코리아 브라보! 볼가스팀 브라보! 김재현‧한민관 브라보!”라고 응원했고 GT월드챌린지 아시아 총괄책임자이자 주최 측인 SRO 모터스포츠 벤자민 프라나소비치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뉴월드통상 김병형 대표는 “전세계적으로도 모터스포츠의 힘은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한국 모터스포츠에도 정부‧관계부처‧기업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사는 케이엠그룹, 뉴월드통상, CN모터스포츠, 익스트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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