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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노이 오픈 정상 ‘통산 8승’…LPBA-PBA 통틀어 역대 최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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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여자프로당구(LPBA)와 남자프로당구(PBA)를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서 김가영은 김세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승리하며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김가영은 개인 통산 8승을 달성,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7회 우승)를 제치고 LPBA 최다 우승자로 올라섰다. 

8회 우승은 PBA-LPBA 통합으로도 최다 우승이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3억8180만원으로 LPBA 최초 4억원 상금에도 성큼 다가섰다.

김가영은 16강전서 애버리지를 2.357을 기록,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도 수상,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은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 김가영(사진: PBA)

결승전 첫 세트부터 김가영이 기선을 잡았다. 초반 4이닝 연속 공타에 머물던 김가영은 5이닝째 2점을 올려 침묵을 깼고 7이닝째 4점을 추가해 6:1까지 달아났다. 김세연도 득점을 올리며 바짝 쫓았지만, 김가영은 11이닝과 12이닝째 각각 2점씩 기록해 10:6으로 앞서갔다. 이어 14이닝째 마지막 1점을 더해 11:7로 1세트를 선취했다.

김가영은 2세트서도 4:4 접전 상황서 5이닝째 4점을 내 경기를 리드했다. 김세연이 7이닝째 3점을 만들며 7:8로 추격했으나, 김가영은 침착하게 8이닝째 2점으로 추격을 따돌린 후 11이닝째 11:7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김세연이 11:7(6이닝)으로 따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4세트 5이닝째 5점 하이런을 앞세워 11:0(10이닝)으로 완승,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5세트도 첫 이닝부터 3-1-1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6이닝째 2점으로 7:0을 만든 김가영은 8이닝째 연속 4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 김가영(사진: PBA)

[우승 김가영 기자회견 전문]

◆ 우승 소감
 

= 정말 기쁘다.(웃음) 대회 전부터 ‘네가 최초 타이틀을 많이 받았으니까 이번에도 네가 우승하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다들 이야기하니까 부담스럽기도 했다. 2차 투어 경기력이 좋았는데도 2연속 64강에서 탈락했다.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실을 보았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최초’ 타이틀이 내게 계속 다가온다.

◆ 대회 내내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 그리고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는데
 

= 다른 투어와 비교해서 특별히 컨디션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2차 투어에서도 컨디션은 좋았다. 2차 투어 64강 경기력도 좋았다.

◆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 무실세트 우승 욕심은 없었다.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는 욕심은 있었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 결승에서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세트에는 테이블 컨디션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속으로 짜증도 나서 스스로를 다스렸다. 마지막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 김가영(사진: PBA)

◆ 3전 3패였던 김세연 선수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는데

= 김세연 선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제 공도 안 풀리는데, 상대인 내가 행운의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세연 선수가 힘들었을 것이다. 김세연 선수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을 전날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웃음) 그저 ‘언젠가는 이기겠지’하고 생각했다. 내가 무너지거나 대회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하지, 상대 선수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 LPBA 최다승 선수로 올라섰다. 앞으로의 목표는
 

= 당구를 더 잘 치는 것이다. 그동안 한 경기서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매 경기 좋은 애버리지를 유지했던 기억은 없다. 우승했던 대회 중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1.396)를 기록했다. 매 경기 좋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점에 초점을 맞췄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집중했다.

◆ 대회 기간 베트남에서 어떤 추억을 쌓았나
 

= 대회 기간에는 호텔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평소 대회 중에는 팀 동료 외에 다른 사람과 잘 접촉하지도 않고 인터넷도 접하지 않는다. 하노이에 비도 많이 왔다. 비 맞는 것은 컨디션 관리에 좋지 않다. 

또 대회장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이 정말 좋아서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호텔 내에 한식당도 있었다. 쌀국수를 정말 좋아하는 데 아직 1번밖에 못 먹었다. 베트남 3쿠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느낀다. 

여자 선수가 아직 별로 없다. 블루 오션이다. 여성들의 당구 참여가 하노이 오픈을 계기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베트남 포켓볼 선수는 제법 봤었는데 3쿠션 선수는 별로 보지 못했다. 베트남 여자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 잘 출전하지 않는 것 같다. PBA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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