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년 발롱도르의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됐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매달 발표하는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도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1위와 2위를 오갔다.
하지만 발롱도를 판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유로 2024였다. 스페인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발롱도로의 방향도 달라졌다. 벨링엄이 유로 2024 우승까지 차지했다면 100%였겠지만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그쳤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이 역시 100%였다. 하지만 브라질은 8강에서 충격 탈락을 했다. 이에 두 선수는 뒤로 밀렸다. 유로 2024 우승팀에 강력한 수상 후보가 떠올랐다. 누구일까.
7월 발롱도르 파워랭킹 순위를 보면 1위 벨링엄, 2위 비니시우스, 3위 로드리, 4위 해리 케인, 5위 킬리안 음바페, 6위 다니엘 카르바할, 7위 필 포든, 8위 리오넬 메시, 9위 토니 크로스, 10위 라민 야말이었다.
8월 파워랭킹이 공개됐고, 로드리가 드디어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로드리는 유로 우승과 함께 맨시티의 역사적인 리그 4연패의 주역이다. 그리고 유로 2024 최고 스타 야말은 4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10위까지 순위를 보면 1위 로드리, 2위 비니시우스, 3위 벨링엄, 4위 야말, 5위 음바페, 6위 카르바할, 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8위 포든, 9위 크로스, 10위 케인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로드리에 대해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엘링 홀란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MVP를 수상했다. 로드리가 벨링엄이나 비니시우스만큼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는 못했지만, 로드리보다 국가와 클럽에서 더 중요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한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로드리 발롱도를 지지한 바 있다. 그는 “로드리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로드리에게 지금 발롱도르를 줘라”고 외쳤다.
◇발롱도르 파워랭킹 TOP 20
1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2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3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4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5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6위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8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9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10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11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12위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13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14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5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16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17위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18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19위 그라니트 자카(레버쿠젠)
20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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