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주앙 펠릭스(24)가 첼시로 완전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첼시 구단은 21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펠릭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4천500만 파운드(약 786억원)로 계약 기간은 7년이다.
펠릭스는 지난 2022-2023 시즌 후반기 임대로 첼시에서 20경기 4골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이적은 그의 두 번째 첼시 유니폼 착용으로, 그는 “드디어 ‘내 집’을 찾을 기회를 잡았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펠릭스는 과거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주목받으며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감독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않아 여러 차례 임대를 경험해야 했다.
첼시로 돌아온 그는 “두 번의 임대 끝에 한 곳에 영구적으로 머물고 싶었다”며 “첼시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내가 빛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3개월 뒤면 25세가 된다. 선수로서 더 성장했다”며 이번 이적이 자신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은 첼시에서 뛰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24)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과 맞물려 성사되었다. 갤러거는 이적료 3천300만 파운드(약 576억원)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첼시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그를 팔아 재정적 여유를 확보했다.
사진 = 첼시 홈페이지 캡처,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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