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뛰어난 피칭을 펼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엘리아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SSG는 5위 자리를 위협하는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경기를 마친 후 엘리아스는 이숭용 감독의 믿음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최근 미팅에서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교체되어서 압박감이 있었지만, 감독님이 ‘신경 쓰지 말고 너 할 거 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엘리아스는 이날까지 16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감독은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엘리아스”라며 그의 호투를 극찬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호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엘리아스는 더 던지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었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쿠바도 더운 나라라 익숙하다”며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그는 “다른 팀을 상대로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SSG는 엘리아스의 호투 덕분에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었으며, 다음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