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를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인 역대 14번째 EPL 입성이고,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카마다는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뛰었다. 2017년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뛴 클럽이 프랑크푸르트였고,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경험했다.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 임대 생활을 했던 카마다는 2023년 라치오로 이적했고, 1년 만에 EPL까지 왔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A매치 3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카마다는 지난 18일 크리스탈 팰리스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 선발 출전하며 EPL 데뷔전도 가졌다. 카마다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70분을 소화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브렌트포드에 1-2로 패배했다.
EPL 입성과 데뷔전까지 진행된 카마다. 그런데 그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오자마자 영웅이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무슨 영웅일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카마다는 크리스탈 팰리스 역사상 100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05년에 창단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2024년 1000번째 선수를 만난 것이다. 구단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카마다가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은 1000번째 선수가 됐다. 카마다는 1920년 풋볼 리그에 합류한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의 1000번째 선수로 등록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 첫 번째 선수는 앨더슨이었다. 100번째 선수는 피터 심슨, 250번째 선수는 피터 물허론, 500번째 선수는 제리 머피, 750번째 선수는 숀 데리였고, 1000번째 선수가 지난 달 세리에A 라치오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온 카마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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