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매주 금, 토, 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은 요일마다 각기 다른 대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요일은 예선전, 토요일은 독립 대전, 일요일은 결선과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반 경주가 열린다. 그렇다면 요일별로 경주 추리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 금요일 예선전, 선수별 최근 흐름을 주목하자
금요일에 열리는 예선전은 모든 선수에게 강한 승리욕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성적에 따라 가장 상금이 큰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입상권에 들기 위한 복병 세력들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그야말로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는 경주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2024년 하반기 초반 흐름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금요일에 열리는 예선전은 누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확신하며 경주를 추리하기보다는, 선수별로 최근 흐름을 살펴보고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 토요일 독립 대전, 편성의 흐름을 이해하라
지난해까지 독립 대전은 금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토요일에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전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는 토요일 경주에서 발생하는 이변이 금요일에 비해 적다. 비교적 쉽게 우열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선수와 2~3위 입상권 진입이 유력한 선수들이 대부분 예상대로 입상에 성공했다. 더불어 연대 흐름대로 경주가 펼쳐졌다. 이렇듯 토요일에는 편성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요일 경주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이거나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해 보고, 이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것도 토요일 경주의 주요 관전 요소다”고 전했다.
◆ 일요일 치열한 경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하반기에 열린 결선을 살펴보면, 선발·우수급에서는 등급 심사 이후 강급된 선수들이 결선에 대다수 포함됐다.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적었다.
이러한 이유로 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경주도 많았다. 특선급도 마찬가지로 임채빈, 정종진과 같은 최강자들이 나오지 않은 경주의 결선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강자들이 빠진 일반 경주에서도 혼전 양상이 펼쳐질 때가 잦았다. 그렇기에 일요일 경주도 금요일 예선전과 같이 신중한 경주 추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현재 경륜 흐름은 요일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선전과 결선이 열리는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는 자세로 신중하게 경주를 추리할 필요가 있다. 토요일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다”며 “현재 분위기상 확실한 축은 없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변수를 따져가며 신중하게 경주를 관람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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