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공격진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365 등은 19일(현지시간) ‘PSG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와 관련된 이상한 선택은 선수들을 움츠리게 만든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비티냐를 선택했고 일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가져다 준다. 비티냐는 공격수는 아니지만 훈련 중 페널티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의 공격수들은 음바페가 팀을 떠난 이후 페널티킥 키커는 공격수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PSG의 주장도 공격수들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는 지난 17일 프랑스 르 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르 아브르를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PSG 공격수 무아니는 후반 4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르 아브르와의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PSG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속공 상황에서 하무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르 아브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르 아브르전 선제골과 함께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성공했다. 63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96%였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르 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PSG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오른쪽 윙에서 매우 활동적이다. 경기시작 3분 만에 득점을 시작했고 여유 공간을 잘 침투했다. 자신감이 넘친 이강인은 후반 15분에도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드리블과 하키미와의 연계는 오른쪽 측면에서 많은 위험을 초래했다. 매우 고무적인 활약이었다’고 언급했다.
PSG는 르 아브르와의 올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마쳤지만 공격수 하무스는 부상으로 인해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하무스는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 올 시즌 초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8일 ‘PSG에 참사가 발생했다. 하무스는 3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하무스의 부상을 전했다. 이어 ‘하무스의 부상으로 인해 향후 3개월 동안 PSG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는 무아니가 유일하다. PSG는 이적시장에서 패닉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하무스의 부상으로 인해 PSG의 오시멘 영입 재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유로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오시멘은 PSG 이적을 우선순위로 하고 있지 않다’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의 스트라이커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특히 르10스포르트는 ‘PSG는 하무스가 없어도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펄스 나인에 대한 열정이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바르콜라, 아센시오까지 여러 선수들을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는 것을 시도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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