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연패는 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0-0으로
김하성은 결장했다. 전날(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견제 때 1루로 귀루하던 중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우측 어깨를 다쳤다.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MRI 검사 결과 다행히 긍정적이지만,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잭슨 메릴이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잰더 보가츠도 1타점씩 올렸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타일러 웨이드(유격수), 선발 투수 마이클 킹.
미네소타: 윌리 카스트로(유격수)-트레버 라낙(좌익수)-로이스 루이스(3루수)-맷 월너(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에두아르드 줄리엔(2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오스틴 마틴(중견수), 선발 투수 제비 매튜스.
1회초 미네소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라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루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월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1회말 샌디에이고가 역전했다. 아라에스가 몸에 맞는 공, 프로파가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3루에서 크로넨워스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프로파는 2루에 들어갔다. 계속해서 마차도의 진루타로 프로파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보가츠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미네소타도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줄리엔과 바스케스의 안타, 마틴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카스트로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2-2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서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로파가 1루수 산타나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보가츠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메릴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 5-2를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어느덧 미네소타의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 다가왔다.
샌디에이고는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산타나와 케플러를 각각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이후 줄리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무관심 도루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바스케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드는 미네소타는 대타 호세 미란다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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