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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강등만 피하자!’ K리그1, 불붙은 탈꼴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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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대전·11위 대구·12위 전북, 직전라운드서 나란히 승리

꼴찌 전북과 승점 2차이인 9위 인천도 강등 위기

다음 시즌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는 피해야 하는 상황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전북은 권창훈의 극장골로 기사회생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은 그 어느 때보다 탈꼴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최하위는 K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다. 전북은 20일 현재 승점 26(6승8무13패)으로 12개 구단 중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딘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퇴한 전북은 김두현 감독과 계약하며 반등을 모색했지만 좀처럼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이 강등권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전북은 직전 경기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포항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반등을 예고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적생 권창훈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팀에 소중한 승점 3을 안겼다. 또한 전북은 여름이적시장서 토종 득점 1위에 빛나는 이승우를 영입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전북이 소중한 승점 3을 쌓은 직전 27라운드서 10위 대전과 11위 대구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일단 꼴찌 추락을 피했다.

두 팀의 승점은 27로 전북과는 불과 1차이다.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대전과 인천.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팀이다. 영입 효과가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3경기서 2승 1무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시즌 승격한 이후 줄곧 1부에서 경쟁한 대구도 최하위 추락 위기서 2위 팀 김천을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꼴찌 추락을 피했다.

10~12위 팀들이 직전 라운드서 나란히 승점 3을 얻은 가운데 오히려 가장 불안한 팀은 9위 인천이다. 인천의 승점은 28로 최하위 전북과 2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인천은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가장 좋지 않아 언제든지 강등권, 혹은 꼴찌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 대전, 대구, 전북은 꼴찌로 시즌을 마치는 최악의 경우를 피해야 한다.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들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기회가 생기지만 꼴찌 팀은 곧장 2부리그로 강등되기 때문에 생존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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