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음 시즌 진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토트넘 홋스퍼가 도미닉 솔랑케(AFC 본머스) 영입에 나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을 추진 중이며 본머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6500만 파운드(약 113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솔랑케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큰 키와 우수한 피지컬을 갖춰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활동 범위도 넓으며 연계 플레이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고루 분포돼 있다.
첼시 유스 출신의 솔랑케는 첼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2015년 솔랑케는 SBV 피테서로 임대를 떠났고, 25경기 7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6-17시즌 첼시로 복귀했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17년 여름 솔랑케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솔란케는 별다른 활약 없이 2018-19시즌 본머스로 이적했다. 본머스에 합류한 뒤 솔랑케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0-21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5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솔랑케는 2021-22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46경기 29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본머스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솔랑케는 올 시즌 42경기 21골 4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솔랑케의 활약을 앞세워 본머스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솔랑케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솔랑케도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이다. 로마노 기자는 “솔랑케는 토트넘에 이미 청신호를 보냈다. 토트넘이 솔랑케를 스트라이커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랑케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손흥민은 ‘EA SPORTS FC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게 제일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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