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파리서 거침없던 안세영, 왜 귀국길서 말 아꼈나

데일리안 조회수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 작심 비판

공식 기자회견 불참 등에 2차 폭로 예고

귀국 인터뷰에서 “상의해 보겠다”는 말만 되풀이

제33회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프랑스 파리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던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정작 귀국길에서는 말을 아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겨냥한 폭탄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안세영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등 아쉬움을 지적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내 무릎의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쉽게 나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하고 더는 대표팀과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는 (선수들의) 모든 것을 다 막고 있다. 어떤 면에선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 배드민턴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 금메달이 1개 밖에 안 나온 이유에 대해 더 생각했으면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위 높은 발언의 파장은 컸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모두 경위 파악에 나섰다.

여기에 안세영이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불참한 것은 (협회가) 대기하라고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협회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니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해 파장을 키웠다.

다만 안세영에 앞서 전날 오전 먼저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안세영의 기자회견 참석을 막은 적이 없다”고 말해 선수와 협회의 진실 공방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세영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제 입장은 한국에 가서 다 얘기하겠다”며 사실상 2차 폭로를 예고했다.

마침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안세영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의 발언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제33회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하지만 안세영은 한국에 도착하자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에 집중했다.

계속된 질의에는 “아직 협회랑 이야기한 게 없고, 팀이랑도 상의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말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안세영은 예상보다 큰 파장에 놀란 듯 협회, 팀과 상의해 본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만 되풀이 한 뒤 소속팀 관계자에 이끌려 황급히 공항을 떠났다.

안세영의 폭탄 발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등 여론은 대체적으로 선수에게 호의적이다.

다만 “모든 것을 밝히겠다”던 안세영은 귀국 후 입장이 돌변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안세영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도 다소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美日臺' 관심 폭발하는 'KBO 최고 타자' 김도영 "기대만큼 부응하고 싶은 마음…APBC보다 잘하고 싶다" [MD타이베이]
  • 심우준 한화행이 KT와 두산까지 들썩…이젠 KIA V12의 소금 장현식 차례? 불펜 FA 10인방 ‘귀 쫑긋’
  • “2루수 김하성, 양키스에 활력 불어넣을 것” 다저스에 WS 우승 내준 이유…소토 6억달러+α가 변수
  • 엄상백이 78억원인데, 엄상백보다 1살 어린 최원태는 얼마 받을까…마지막 선발 FA, 변수는 A등급
  • '비닐신' 분노의 해트트릭→비니시우스 3골+벨링엄 시즌 첫 득점!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4-0 대파
  •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공감 뉴스

  •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 웸반야먀 '농구 괴물 모드' 또 폭발! 유타 상대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 SAS 대승 견인
  •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10일 개막, 국내 최초 선수 AI 캐릭터 눈길
  • 한국전력 엘리안,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 높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한입에 가득 차는 풍요로움, 딤섬 맛집 BEST5
  • 입에 척척 달라 붙는 찰진 식감이 매력적인 육회 맛집 BEST5
  • 면발을 제대로 탐미할 수 있는 자가제면 맛집 BEST5
  • 엑소 백현 첫 단독 공연 실황 영화, 27일 글로벌 개봉
  • 지창욱·김형서 주연 ‘강남 비-사이드’, 공개 초반부터 글로벌 인기
  • 정우성·신현빈 “커플템 아니다” 교제설 부인
  • [위클리 포토] 모두가 기다린 김남길‧이하늬, 꿀조합의 귀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컴투스, SWC2024 월드 파이널 개최...1000여명 운집

    차·테크 

  • 2
    현대차·기아는 아직인데 “소비자 마음 저격”… 발 빠르게 시작한 ‘르노코리아’

    차·테크 

  • 3
    ‘성남 학폭’ 분노한 시민들, 서현역 앞서 촛불시위 “학폭 근절하라”

    뉴스 

  • 4
    '서머너즈 워' 챔피언까지 한걸음...커리안바오·레스트 SWC 결승 진출

    차·테크 

  • 5
    ‘200억’ 건물주 유재석, 자녀들이 받게 될 유산 공개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美日臺' 관심 폭발하는 'KBO 최고 타자' 김도영 "기대만큼 부응하고 싶은 마음…APBC보다 잘하고 싶다" [MD타이베이]
  • 심우준 한화행이 KT와 두산까지 들썩…이젠 KIA V12의 소금 장현식 차례? 불펜 FA 10인방 ‘귀 쫑긋’
  • “2루수 김하성, 양키스에 활력 불어넣을 것” 다저스에 WS 우승 내준 이유…소토 6억달러+α가 변수
  • 엄상백이 78억원인데, 엄상백보다 1살 어린 최원태는 얼마 받을까…마지막 선발 FA, 변수는 A등급
  • '비닐신' 분노의 해트트릭→비니시우스 3골+벨링엄 시즌 첫 득점!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4-0 대파
  •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지금 뜨는 뉴스

  • 1
    '절도범 출연'… 백종원 새 예능 첫방도 전에 출연자 논란 터졌다

    연예 

  • 2
    '환자 8배 증가' 11월 발병 잦은 이 감염병: 아무 곳에나 막 앉으면 절~대 안 되겠다

    뉴스 

  • 3
    트럼프 2기 염두? TSMC, 中에 첨단 AI 반도체 공급 중단

    차·테크 

  • 4
    ‘최현석 딸 최연수♥’ 김태현 , 12살 나이 차이 코멘트에 보인 반응

    연예 

  • 5
    신차 내놓은 기아 “부담 확 줄였다”…기존 차주들 배 아플 새 소식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 웸반야먀 '농구 괴물 모드' 또 폭발! 유타 상대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 SAS 대승 견인
  •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10일 개막, 국내 최초 선수 AI 캐릭터 눈길
  • 한국전력 엘리안,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 높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한입에 가득 차는 풍요로움, 딤섬 맛집 BEST5
  • 입에 척척 달라 붙는 찰진 식감이 매력적인 육회 맛집 BEST5
  • 면발을 제대로 탐미할 수 있는 자가제면 맛집 BEST5
  • 엑소 백현 첫 단독 공연 실황 영화, 27일 글로벌 개봉
  • 지창욱·김형서 주연 ‘강남 비-사이드’, 공개 초반부터 글로벌 인기
  • 정우성·신현빈 “커플템 아니다” 교제설 부인
  • [위클리 포토] 모두가 기다린 김남길‧이하늬, 꿀조합의 귀환

추천 뉴스

  • 1
    컴투스, SWC2024 월드 파이널 개최...1000여명 운집

    차·테크 

  • 2
    현대차·기아는 아직인데 “소비자 마음 저격”… 발 빠르게 시작한 ‘르노코리아’

    차·테크 

  • 3
    ‘성남 학폭’ 분노한 시민들, 서현역 앞서 촛불시위 “학폭 근절하라”

    뉴스 

  • 4
    '서머너즈 워' 챔피언까지 한걸음...커리안바오·레스트 SWC 결승 진출

    차·테크 

  • 5
    ‘200억’ 건물주 유재석, 자녀들이 받게 될 유산 공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절도범 출연'… 백종원 새 예능 첫방도 전에 출연자 논란 터졌다

    연예 

  • 2
    '환자 8배 증가' 11월 발병 잦은 이 감염병: 아무 곳에나 막 앉으면 절~대 안 되겠다

    뉴스 

  • 3
    트럼프 2기 염두? TSMC, 中에 첨단 AI 반도체 공급 중단

    차·테크 

  • 4
    ‘최현석 딸 최연수♥’ 김태현 , 12살 나이 차이 코멘트에 보인 반응

    연예 

  • 5
    신차 내놓은 기아 “부담 확 줄였다”…기존 차주들 배 아플 새 소식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