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경량급 첫 금메달, 대표팀 12번째 금메달
1개의 금메달 더 보태면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머나먼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태권도 경량급의 박태준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서 가심 마고메도프(26위·아제르바이잔)에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 골드’ 수모를 당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더불어 한국 대표팀도 이번 대회 1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양궁에서 전 종목(5개)을 석권한 뒤 사격에서만 3개의 금메달이 나오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고 펜싱에서 금메달 2개, 배드민턴과 태권도에서 각각 하나씩 추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수집 중이다. 금메달 순위만 놓고 보면 한국은 영국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호주(금18)를 따라잡기가 버거워 보이지만 4위 개최국 프랑스(13개), 5위 영국(12개)은 충분히 추월 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한국 역시 금메달 동률인 일본이 턱밑에서 추격 중이라 순위 하락을 경계해야 한다.
총 메달 획득 수로 따져도 대표팀의 성적은 매우 훌륭하다. 현재 27개의 메달을 수집 중인 대표팀보다 많은 메달을 가져간 국가는 단 6개국에 불과하다.
조심스레 역대 최고 성적을 논할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한 한국이다.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순위는 자국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금12, 은10, 동11)에서의 종합 4위.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 금메달이 쏟아진 대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이상 종합 13위)에서의 13개 금메달이다. 이제 대표팀이 1개의 금메달만 더 추가하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최다 메달도 어느덧 6개 차로 좁혀졌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서 33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27개의 메달을 선수들이 합작했다. 3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5번째 30개 메달 수집에 도달하며 6개를 보탠다면 서울 올림픽 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제 막 시작된 태권도에서 다수의 메달 획득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육상 높이뛰기(우상혁), 브레이킹 등의 종목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따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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