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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유니폼’ 입고 토트넘에 비수 꽂는다…레스터, ‘SON 前 동료’ 베르흐바인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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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흐바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FC 아약스의 ‘캡틴’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적 기간 마지막 주에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아약스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르흐바인은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 탄탄한 피지컬, 부지런한 오프더볼 움직임, 연계 플레이 등 다양한 툴을 가진 공격수다.

베르흐바인은 아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유스팀 시절 코치와의 충돌로 아약스를 떠나 라이벌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2014-15시즌 유스팀을 거쳐 2군팀인 용 PSV로 승격했고, 2015년 5월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스티븐 베르흐바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2016-17시즌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2017-18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8-19시즌에는 33경기 1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2020년 1월 토트넘과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베르흐바인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승리를 견인했다. 2019-20시즌 베르흐바인은 프리미어리그 14경기 3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겨울 이적시장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20-21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베르흐바인은 31경기 1골 3도움으로 전 시즌과 달리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에게 밀려 주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2021-22시즌이 끝난 뒤 베르흐바인은 자신의 친정팀인 아약스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베르흐바인은 40경기 15골 6도움으로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아약스가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스티븐 베르흐바인/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에는 아약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베르흐바인은 리그 23경기 12골 4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베르흐바인은 아약스의 재정난으로 인해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흐바인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레스터다. 레스터는 올 시즌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로마노는 “레스터는 최근 며칠 동안 아약스 측에 계약 조건을 물어보기 위해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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