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고진영(29)이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쉬운 성적이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오후 10시 5분 현재 공동 21위다.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1년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해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LPGA투어에서 11차례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준우승 1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 포함 톱10에 4차례 올랐다. ㅇ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 달동안 훈련에 집중했고, 마침내 1라운드에 나섰다.
전반은 아쉬웠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해저드 쪽으로 향했고,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업해 나와야 했다. 두 번째 샷 마저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온에 성공한 뒤 3퍼트를 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은 달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러프 쪽으로 향했고, 결국 세 번만에 그린에 올렸다. 어프로치마저 짧았다. 보기로 마무리했다. 18번홀(파5)을 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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