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5개 메달로 종합 50위
북한 최고의 효자 종목은 역도(5개)와 레슬링, 체조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이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레슬링의 리세웅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결정전서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베네수엘라)를 8-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이 5번째 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북한은 앞서 다이빙의 김미래가 여자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 획득을 획득했고, 조진미와 함께 나선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탁구 혼합복식에서는 리정식-김금용 조가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복싱 방철미 또한 동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다섯 번째 메달 주인공은 아시아 레슬링 강자 리세웅이었다. 리세웅은 2018년과 2019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의 정한재와 함께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됐다.
리세웅은 시상식 후 “이번 계획은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강해 내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더 노력해 세계 패권을 쥐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북한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까지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1972년 뮌헨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를 치렀다.
당시 북한은 사격에서 리호준이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 4년 뒤 몬트리올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한국보다 먼저 정상에 올랐다.
북한의 올림픽 최고 성적 대회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다. 당시 북한은 레슬링에서 금메달 2개, 복싱과 기계체조에서 각각 하나씩 추가하는 등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종합 16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힘을 냈던 북한이다. 역도에서만 무려 3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등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북한은 종합 20위에 올라 경쟁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서 8년 만에 등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금까지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종목별로 살펴보면 역도에서 5개, 레슬링과 기계체조에서 3개, 그리고 복싱과 유도에서 각각 2개씩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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