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높이뛰기 예선 출전, 사상 첫 메달 도전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 바르심, 탬베리 등과 경쟁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마침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 점프에 나선다.
우상혁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5분 열리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전에 출전한다. 예선에는 총 31명이 출전하는데, 상위 12명 안에 들어야 결선 진출권을 얻는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뛰어넘으며 전체 4위를 차지해 한국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한 우상혁은 무난히 상위 12명 안에 들어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
물론 우상혁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결선 진출을 넘어 메달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친 뒤 우상혁은 한층 더 성장했다. 그는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우상혁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비롯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해미시 커(뉴질랜드), 저번 해리슨(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상혁의 메달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올해 2m33을 넘었다. 바르심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1이다.
또한 도쿄 대회 때 바르심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수상한 탬베리는 대회를 이틀 앞두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우상혁이 본인의 실력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올림픽 메달도 더는 꿈이 아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우상혁의 열망은 상당히 크다.
그는 지난달 14일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들어가 3주 동안 훈련에 매진하는 등 오랜 시간 머물며 현지 적응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1cm라도 더 높이 뛰어 오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삭발 투혼도 불사하고 있다.
일단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예선은 컨디션 점검과 탐색전의 성격을 띌 것으로 보인다. 진짜 승부는 결선이다.
우상혁의 운명이 결정될 결선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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