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아스널 GK 에런 램스데일은 지난 2023년 5월18일 주급 12만 5000파운드에 2027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었다. 202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지 2년만에 이룬 성과였다. 그는 당시 “내 목표는 앞으로 10년간 아스널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램스데일은 주전 골키퍼에서 밀려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와 주전으로 출전시켰다. 졸지에 램스데일은 벤치신세로 전락했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아스널이 지난 겨울 이적 시장때 그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려고 했다. 물론 불발되었지만 아르테타는 램스데일을 다른 팀으로 보내기를 원했다. 그래서 지난 시즌 내내, 시즌이 끝난 후에도 아스널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서 선수단 정리를 하려고할 때 램스데일의 이름은 항상 포함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램스데일에게 간만에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아르테타 감독이 ‘에미레이트 컵’에서 램스데일을 선발로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현지시간 7일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3인방을 포함시킬 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유로 2024에 출전했던 데클란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 램스데일이 3인방이다. 라이스와 사카는 팀의 에이스급이기에 당연히 포함되겠지만 램스데일은 후보 GK이다.
이들은 유로 대회 출전으로 인해 그동안 팀과 따로 떨어져 휴식을 취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팀에 합류,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팀 훈련에 합류한 이들은 개인 체력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점검 받았다. 그리고 팀의 소규모 전술 훈련에 참가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오랜만에 만난 이들을 껴안으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
다가오는 시즌 아스널은 황희찬의 울버햄턴과 8월 17일 개막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아스널은 레버쿠젠과 경기를 갖고, 11일에는 리옹과도 한차례 더 대결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유로의 피로를 얼마만큼 풀었는지 선발 또는 교체로 투입해 체크할 계획이라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특히 기사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인 램스데일을 선발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램스데일은 유로 대회에서 단 1분도 출장하지 못했다.
주전 골키퍼인 라야가 스페인의 국가대표로 유로에 출전했지만 6월24일 조별 예선 경기 한게임에만 출전했는데 라야 대신 램스데일을 먼저 테스트해볼 작정인 것이다. 램스데일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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