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싱글A 승격이다.
LA 다저스 산하 루키 ACL 다저스 소속 장현석은 오는 9일 다저스 산하 싱글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싱글A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싱글A)다. 장현석의 싱글A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 마산용마고에 재학 중이던 장현석은 9경기 3승 29이닝 9피안타 16사사구 52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0.93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았고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와 미국 무대 진출 중 고민을 했던 장현석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로 결정했다.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90만 달러(약 12억 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이후 2023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힌 장현석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문제까지 해결했다.
장현석은 올 시즌 루키리그에서 공을 던졌다. 13경기(10선발) 24⅓이닝 23사사구 49탈삼진 평균자책점 8.1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2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이 무려 18.12나 됐다.
그의 활약은 루키리그 파이널 1차전에서도 이어졌다. ACL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루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무피안타 1볼넷 8탈삼진 호투쇼를 펼쳤다.
장현석은 지난 8월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 1년 만에 싱글A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데뷔전에서 다시 한번 탈삼진쇼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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