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임종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11일 차가 시작된다. 10일 차까지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면서 종합 6위를 기록 중이다. 오늘도 선전이 기대되는 종목과 선수들을 살펴보자.
여자 탁구 대표팀에 이어 남자 탁구 대표팀도 메달 사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임종훈, 장우진과 조대성으로 이루어진 남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빛 스매싱을 예고했다.
특히 ‘베테랑’ 임종훈은 지난달 30일 여자 대표팀의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장우진은 지난 1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위고 칼데라노(브라질)에 게임 스코어 0-4(4-11 7-11 5-11 6-11)로 완패하며 4강 진출에서 좌절했고, 조대성 역시 64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탁구 단체전은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첫 경기만 복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네 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된다. 선수 3명이 최대 5경기를 치르다 보니 복식에 나서면 단식은 1경기만 뛸 수 있다.
우하람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이빙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6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전에 출격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4위를 기록한 우하람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이재경은 올림픽 다이빙에서 한국 첫 메달 도전에 나선다.
우하람은 중국 강세인 다이빙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메달 10개(은 6, 동 4)를 획득한 한국 다이빙 간판 선수다.
이승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
레슬링도 자존심을 지키러 간다.
이승찬은 6일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 패자부활전 라운드에 나선다.
이승찬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쿠바)와 16강전을 치렀고, 7-0으로 완패했다. 첫 상대가 너무 강했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전무후무한 올림픽 4연패를 기록한 선수다.
그럼에도 로페스가 결승에 올라가 이승찬은 패자부활전 출전권을 얻어내, 메달 사냥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상대는 아민 미르자자데(이란)다.
오후 6시 14분에는 김승준이 같은 장소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 16강전에 출전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도 선전을 기대한다.
신은철은 6일 오후 8시 프랑스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스피드 예선전에 나선다. 신은철은 성적으로만 따지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없었지만, 국가별 쿼터 혜택을 받았다.
이 종목은 15m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빠르게 올라가는 경기로 세계 기록은 샘 왓슨(미국)의 4.79초이고, 올림픽 기록은 바사 마웸(프랑스)의 5.45초로 두 명이 동시 등반하는 단판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서채현도 이날 오후 5시 프랑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볼더링 준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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