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고주급자’ 프렝키 더 용을 다른 구단에 판매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먼저 제안을 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매각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클럽들에 더 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더 용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쳐진 위치에서의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나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더 용의 가장 큰 장점은 빌드업을 주도하면서 전진성을 살려 공격 전개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용은 빌럼 유스 출신이다. 빌럼의 연령대별 유스팀을 모두 거친 더 용은 2015년 여름 AFC 아약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더 용은 야약스 리저브팀인 용 아약스에서 활약했고, 2016-17시즌 아약스 1군으로 승격했다.
2018-19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8-19시즌 더 용은 마티아스 더 리흐트, 도니 반 더 비크와 함께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썼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더 용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2019-20시즌 더 용은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더 용은 첫 시즌 42경기 2골 4도움으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두 번째 시즌에도 51경기 7골 8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첫 라리가 우승도 경험했다.
올 시즌에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발목만 3번 다쳤고,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됐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인해 고주급자 중 한 명인 더 용에게 주급 삭감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제는 아예 더 용의 판매까지 계획하고 있다.
더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다. 더 용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앞두고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다”고 못 박았다.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도 더 용을 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생각은 달랐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더 용의 주급은 60만 파운드(약 10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11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698억원)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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