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안세영 충격 발언 “부상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 실망, 계속 가기 힘들 것 같다” [MD파리]

마이데일리 조회수  

안세영./파리=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완벽한 대관식이 거행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전설’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에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복식까지 포함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

3년 전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8강 탈락 아픔도 지웠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 등으로 마음고생이 컸다. 하지만 기대대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8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올라왔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 승부에서도 1세트를 빼앗겼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허빙자오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안세영에게 승리를 따낸 실력자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8승 5패로 안세영이 앞선다. 그리고 이날 우위를 유지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안세영이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안세영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이제야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고 활짝 웃은 뒤 “아시안게임 끝난 이후 부상 때문에 못 올라설 때 옆에서 코치님들과 싸우고 울고 짜증내고 이랬던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기억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자신의 무릎에게 안세영은 “‘너 때문에 진짜 많은 사람들한테 미움 살 뻔했다’고 말한 뒤 “매 순간 두려웠고, 걱정이었다. 숨도 못 쉬고 힘든 순간을 참다 보니 숨통 트이고 이렇게 환호할 수 있는 순간이 오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충격 발언을 날렸다. 한국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무릎 부상에 대해 말을 아꼈던 안세영은 이날 그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나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 짧게 말하자면 수정 선생님이 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눈치도 많이 보시고 힘든 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함이 크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충격 발언했다.

이어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면서 “나중에 더 자세하게 설명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세영이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공격력 업그레이드!’ 서울 이랜드, '검증된' 멀티 공격수 허용준 영입! [공식발표]
  • '실수 많지만 김민재 수비 파트너로 함께한다'…바이에른 뮌헨과 2030년까지 재계약 합의
  • 日1096억원 유렁 포크볼러에게 이것이 생겼다…2024 충격의 1G, 2025 명예회복 절박, 5마일의 마법
  • "문동주는 선발이죠, 오래 안 걸립니다"…뜬금없는 160km 신인왕 불펜 전환설, 66세 노감독 직접 말했다 [MD인천공항]
  • "1530억 6골 스트라이커에 현금 더 줄게! 1170억 22골 공격수 줘!"…리버풀 무리한 요구에 뉴캐슬 단칼 거절
  • "양현준 활약 믿을 수 없는 수준"…벨기에 최고 신예 감탄, 셀틱 라커룸 축하 분위기

[스포츠] 공감 뉴스

  • 디펜딩 챔피언 스프링캠프 끝→MVP 무려 4명 선정... 이범호 감독 "최상의 전력으로 시즌 맞이할 것"
  • 드디어 3월 10일…한국 축구팬들 기다리던 '발표 소식' 떴다
  • '신인상 유력 후보의 울먹이는 포효'…상대도 허를 찌르는 배짱 플레이 [곽경훈의 현장]
  • "전 순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40살에 맨유 감독 하고 있죠"…최근 경질된 '40세' 맨유 레전드 비판에 아모림 맞불
  • MVP 내 거야! '득점 기계' SGA, 시즌 4번째 50득점+ 작렬→요키치와 MVP '불꽃 전쟁'
  • 고향으로 돌아온다! 'SON 대체자' 거론됐던 '제2의 산초' PL 입성 임박...獨 매체 "여름 이적 기정사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는 외고’ 아이들 민니, 리사·뱀뱀 ‘똠양꿍 방’ 공개 “닉쿤은 없어”

    연예 

  • 2
    김남길, 팬 납치설 나온 310분 팬미팅 “또 만나자”

    연예 

  • 3
    대한제국 소방복 117년 만에 복원… 이영희 의원 ‘소방 역사 보존 더 힘써야’

    뉴스 

  • 4
    "시즈니와 함께 만든 역사"…NCT 127, 단독 콘서트 100회 축포

    연예 

  • 5
    전국에 하나 남은 바나나과자 공장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공격력 업그레이드!’ 서울 이랜드, '검증된' 멀티 공격수 허용준 영입! [공식발표]
  • '실수 많지만 김민재 수비 파트너로 함께한다'…바이에른 뮌헨과 2030년까지 재계약 합의
  • 日1096억원 유렁 포크볼러에게 이것이 생겼다…2024 충격의 1G, 2025 명예회복 절박, 5마일의 마법
  • "문동주는 선발이죠, 오래 안 걸립니다"…뜬금없는 160km 신인왕 불펜 전환설, 66세 노감독 직접 말했다 [MD인천공항]
  • "1530억 6골 스트라이커에 현금 더 줄게! 1170억 22골 공격수 줘!"…리버풀 무리한 요구에 뉴캐슬 단칼 거절
  • "양현준 활약 믿을 수 없는 수준"…벨기에 최고 신예 감탄, 셀틱 라커룸 축하 분위기

지금 뜨는 뉴스

  • 1
    이국주가 짜파게티 끓이는 방법

    뿜 

  • 2
    불닭회사 인턴의 불닭공장 후기

    뿜 

  • 3
    BTS 뷔도 듣는 순간 참을 수 없다는 그 말

    뿜 

  • 4
    산청군수 읍면 순방 직전 폭력 사건 발생

    뉴스 

  • 5
    욕실 수건, 매일 빨아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더 오래 쓴다”

    여행맛집 

[스포츠] 추천 뉴스

  • 디펜딩 챔피언 스프링캠프 끝→MVP 무려 4명 선정... 이범호 감독 "최상의 전력으로 시즌 맞이할 것"
  • 드디어 3월 10일…한국 축구팬들 기다리던 '발표 소식' 떴다
  • '신인상 유력 후보의 울먹이는 포효'…상대도 허를 찌르는 배짱 플레이 [곽경훈의 현장]
  • "전 순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40살에 맨유 감독 하고 있죠"…최근 경질된 '40세' 맨유 레전드 비판에 아모림 맞불
  • MVP 내 거야! '득점 기계' SGA, 시즌 4번째 50득점+ 작렬→요키치와 MVP '불꽃 전쟁'
  • 고향으로 돌아온다! 'SON 대체자' 거론됐던 '제2의 산초' PL 입성 임박...獨 매체 "여름 이적 기정사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추천 뉴스

  • 1
    ‘아는 외고’ 아이들 민니, 리사·뱀뱀 ‘똠양꿍 방’ 공개 “닉쿤은 없어”

    연예 

  • 2
    김남길, 팬 납치설 나온 310분 팬미팅 “또 만나자”

    연예 

  • 3
    대한제국 소방복 117년 만에 복원… 이영희 의원 ‘소방 역사 보존 더 힘써야’

    뉴스 

  • 4
    "시즈니와 함께 만든 역사"…NCT 127, 단독 콘서트 100회 축포

    연예 

  • 5
    전국에 하나 남은 바나나과자 공장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이국주가 짜파게티 끓이는 방법

    뿜 

  • 2
    불닭회사 인턴의 불닭공장 후기

    뿜 

  • 3
    BTS 뷔도 듣는 순간 참을 수 없다는 그 말

    뿜 

  • 4
    산청군수 읍면 순방 직전 폭력 사건 발생

    뉴스 

  • 5
    욕실 수건, 매일 빨아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더 오래 쓴다”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