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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모두 붕괴! 20연패 ML 꼴찌 팀의 이유 있는 大추락…ML 최다 26연패 불명예 기록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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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의 니키 로페스가 5일 미네소타에 패한 후 괴로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5일 미네소타전에서 초반 대량 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은 플렉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공격도 안 되고, 마운드도 못 버티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기에 14연패를 훌쩍 넘어서는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치고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MLB 최다인 26연패 이상 기록을 걱정을 하는 처지에 몰렸다.

화이트삭스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13으로 졌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끌려갔고, 결국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1회말 2실점, 2회말 6실점하면서 0-8로 뒤졌다. 3회초 2득점, 4회초 1득점, 7회초 2득점하면서 5-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말 2실점하면서 흔들렸고, 8회초 2점을 더했으나 8회말 3실점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KBO리그 출신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조기에 무너졌다. 플렉센은 1.2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초반 대량 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11패(2승)째를 떠안았다.

27승 87패로 승률 0.237을 마크했다. 지난달 10일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한 후 20경기를 내리 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에릭 페디가 승리를 챙겨준 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침몰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23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인 1889년 루이빌 커너스의 26연패에 근접했다.

지난달 11일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진 후 악몽을 시작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3연패,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3연패, 텍사스 레인저스에 4연패, 시애틀 매리너스에 3연패, 다시 캔자스티에 3연패를 당했다. 8월 들어서도 계속 무너졌다.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스윕 당하며 20연패를 찍고 말았다.

화이트삭스의 코리 리가 5일 미네소타전이 잘 풀리지 않자 더그아웃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부 기록을 보면 화이트삭스의 부진 원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114경기에서 352득점에 그쳤다. 경기 평균 약 3.088득점에 그쳤다. 실점은 599에 달한다. 경기 평균 약 5.254실점을 마크했다. 득실이 -247이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꼴찌다. 29위인 콜로라도 로키스(477득점 657실점 득실 -180)에도 한참 뒤처지는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일단 어떻게해서든 연패의 늪에서 탈출해야 한다. 6일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오클랜드는 46승 67패 승률 0.407.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처진 팀이다. 화이트삭스로서는 약체 오클랜드를 잡아야 역대 최악의 불명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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