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이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오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의 경기는 이번 대회 양궁 종목의 마지막 경기로, 김우진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김우진은 이미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4개,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세계 최고의 궁사로 손꼽히지만,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되는 동시에, 한국인 개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세우게 된다.
김우진의 라이벌은 다름 아닌 한국 동료들이다. 남자 단체전에서 함께 우승한 이우석과 김제덕도 개인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상태다.
한편, 임애지는 오늘 오후 11시 34분에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하티세 아크바시와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전을 치른다. 임애지는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를 3-2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하여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복싱에서는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두 명에게 동메달을 주기 때문에, 임애지는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임애지가 결승에 진출하면 북한의 방철미와 남북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과 4강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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