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콧수염 신인이 최고 투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배진환과 함께 뛰고 있는 ‘콧수염 신인’ 폴 스킨스(22·미국)가 MLB닷컴 선정 투수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하고,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그가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스킨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각) MLB닷컴이 선정한 투수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 시즌 중반 빅리그에 데뷔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80.2이닝을 먹어치웠고, 6승 1패 평균 자책점 1.90을 마크했다. 10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은 16개만 내줬고, 피안타율 0.198에 이닝당출루허용률 0.90을 적어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공식적으로 투수 부문 기록에 이름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록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시속 160km 넘는 광속구에 정교한 제구까지 더하며 상대 타자들에게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인 920만 달러(약 125억3000만 원)를 찍었고, 올 시즌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최고의 활약을 벌이고 있다.
스킨스에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이 지난 발표와 같은 2, 3위에 랭크됐다. 최근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 동료 딜런 시즈는 4위에 올랐다. 새롭게 톱10에 진입에 4위까지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코빈 번스는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 시애틀 매리너스의 조지 커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럿 크로셰, 신시내티 레즈의 헌터 그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세스 루고가 6~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커비와 그린은 10위 밖에서 톱10으로 점프했다.
◆ MLB닷컴 선정 투수 파워랭킹(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
1위 폴 스킨스(피츠버그·1)
2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2)
3위 크리스 세일(애틀랜타·3)
4위 딜런 시즈(샌디에이고·진입)
5위 코빈 번스(볼티모어·4)
6위 잭 휠러(필라델피아·7)
7위 조지 커비(시애틀·진입)
8위 개럿 크로셰(화이트삭스·5)
9위 헌터 그린(신시내티·진입)
10위 세스 루고(캔자스시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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