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발표하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SSG 랜더스의 드루 앤더슨, kt wiz의 박영현 등 8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7월 한 달 동안 타율 0.407(4위), 33안타(공동 2위), 7홈런(공동 2위), 21타점(공동 2위), 25득점(1위), 장타율 0.815(2위)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2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도영은 최연소 및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을 세우며 KBO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영현은 7월 동안 11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8세이브를 기록했다. 그의 안정적인 마무리 투구는 kt wiz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5월 KBO 리그에 합류한 드루 앤더슨은 7월 출전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특히 11일 롯데 자이언츠전, 19일 키움 히어로즈전,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모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상 8번째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그 외에도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는 7월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는 7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을 기록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7월 타율 0.413, 4홈런, 장타율 0.625로 활약했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는 7월 타율 0.408, 11홈런, 26타점으로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의 안치홍은 7월 타율 0.437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팬 투표는 2일 밤 10시부터 7일 자정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과 월간 MVP 기념 트로피를 받으며,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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