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험 많은 선배’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계약기간을 1년 남긴 ‘캡틴’ 손흥민의 재계약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IFC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며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팀 K리그를 상대로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두며 6만 3천여명의 팬들에게 화끈한 골잔치를 선물했다.
이제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뮌헨이다. 뮌헨은 팀 창단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과 대결을 펼친다. 무엇보다 뮌헨에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자원인 김민재가 뛰고 있어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의 태극전사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보다 팀이 먼저라는 원론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손흥민과 김민재에게는 뜻깊을 수 있지만 팀끼리 대결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치는 것이냐다. 새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했고, 이제 1년을 남겨놓은 만큼 재계약 여부가 팬들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재계약은 내가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선수단과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팀은 선수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계속 성장하려면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같은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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