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4개 대회서 7번이나 TOP 10에 진입한 윤이나(22,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일 제주도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윤이나는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징계 복귀 후 윤이나의 경기 감각은 최고조다. 무려 세 차례나 2위에 올랐고 TOP 10 진입횟수만 7번에 달한다. 우승이 없는 게 이상할 정도다.
2라운드를 마친 윤이나는 “날이 더웠는데 18홀을 무사히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열심히 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샷감은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니다. 윤이나는 이곳 코스에 대해 “드라이버를 치고 싶은데 랜딩 존이 좁아 욕구를 참으면서 하고 있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홀 티샷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를 잡았다. 오늘 샷이 전반적으로 왼쪽으로 가서 드라이버 대신 하이브리드를 잡았는데 그 샷도 왼쪽으로 갔다”면서 “마지막 홀 티 샷이 아쉬웠다. 보기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상반기와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치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샷 감이 좋지 않아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으로 치면서 기회를 잡으려 했다”라며 “휴식기 동안 하반기 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연습 라운드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운동도 하면서 보냈다”라고 밝혔다.
복귀 후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윤이나다. 그는 “기술적인 비결은 없는 것 같고 올 시즌 첫 대회부터 매 샷, 매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그게 일관적인 플레이가 나오는 비결이지 않나 싶다”라며 “인내심이 강한 게 나의 장점이다. 어렸을 때부터 참고 견디는 것을 잘 했다고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말해주시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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