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여의도 최병진 기자] 벤 데이비스가 절친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와의 대결에 기대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경기 하루 전인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의 Tow I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일류첸코의 멀티골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윌 랭크셔가 다시 한 골을 성공시켰고 4-3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스는 “뮌헨은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기대가 된다.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맞대결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 데이비스 일문일답 ]
– 경기 각오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기대가 된다. 팀이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에서도 응원을 해주시는 팬들이 계신데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며 마무리하고 싶다.
– 전 동료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이 불발됐는데?
케인은 세계적인 공격수다. 프리시즌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하지 못하는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가 이적을 하며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야 한다. 감독님도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으로 뭉치고 있다. 상대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 이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경험과의 차이는?
서울에 오면 항상 행복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 겸손해진다. 전세계에서 열기를 느낄 수 있지만 경기장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 유일하게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2019년 UCL 준우승을 경험한 멤버인데 지금 스쿼드의 강점은?
매 시즌 변화는 필요하다. 특별한 일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번에는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는데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기에 기대가 된다. 항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 절친 에릭 다이어를 상대하게 됐는데?
다이어를 만나는 건 행복한 일이다. 동료이기 전에 친한 친구였다. 세계적인 팀에서 활약하는 걸 보고 상대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 토트넘 계약 만료 시즌인데?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면서 행복했다. 계약 종료에 대한 걱정보다는 오랜 기간 팀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에 대한 생각은?
감독님 말씀대로 손흥민 또한 팀과 함께 어떤 경기를 할지에 고민을 할 것이다. 선수 본인도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으로서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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