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가슴 웅장해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역대 최고 영입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이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세기로 제한하면 손흥민이 1위다. 그리고 10명 중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선수 영입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토트넘은 항상 유망한 영입을 위한 팀이었다, 이적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토트넘의 선수 영입 성공 사례는 진정한 영광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토트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여기에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한 슈퍼스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전체 3위, 21세기 1위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385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성했다. 그의 능력과 성과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엄청난 속도, 눈부신 창의성, 숭고하게 효과적인 공격력과 창조력을 갖춘 공격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이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21세기 EPL에서 영입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에 앞서 있는 2인은 누구일까. 20세기 전설이다. 1990년대 토트넘 황금기를 이끈 두 주역. 한 명은 데이브 맥카이다.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는 1934년생으로 1959년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968년까지 활약했다. 지금 토트넘은 무관의 상징이 됐지만, 당시 토트넘은 우승 제조기였다.
맥카이가 이끄는 토트넘은 1960-6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이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다. 이어 FA컵 3회 우승을 포함해 총 8회 우승을 일궈낸 영웅이었다.
역대 1위는 대니 블란치플라워다. 그 역시 맥카이와 함께 토트넘 황금기를 책임진 전설이다. 1926년생으로 1954년 아스톤 빌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965년까지 뛰었다. 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 우승 2회, 총 6개 우승컵을 토트넘에 선물했다.
이 매체는 블란치플라워에 대해 “1954년 아스톤 빌라에서 3만 파운드(5200만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신성한 패스 범위를 가진 미드필더였고,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였다. 맥카이와 함께 1960년대 토트넘 성공의 중심에 있었다. 블란치플라워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선수를 보면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다. 그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는 게리 리네커, 8위는 폴 개스코인이 선정됐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가레스 베일은 5위에 포함됐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영입 TOP 10
10위 크리스티안 에릭센
9위 게리 리네커
8위 폴 개스코인
7위 테디 셰링엄
6위 레이 클레멘스
5위 가레스 베일
4위 지미 그리브스
3위 손흥민
2위 데이브 맥카이
1위 대니 블란치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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