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 영입 계획이 전해졌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가장 먼저 임대생인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완전 영입했다. 이어 지난 30일(한국시간)에는 볼로냐에서 중앙 수비수와 왼쪽 사이드백을 소화할 수 있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아스널은 미드필더 영입도 추진 중이다. 팀의 핵심인 데클란 라이스의 파트너를 원하고 있으며 메리노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출신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정확한 왼발 패스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중원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수비 커버에도 강점을 보인다.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을 거쳐 2018-19시즌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메리노는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올시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나서며 2골을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료) 2024’에 출전했고 7경기에 나서며 스페인의 우승을 함께 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도 메리노를 원한 가운데 아스널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메리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했으며 아스널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메리노 측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한 아스널은 구체적인 영입 계획도 세웠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의 매각이 완료되면 곧바로 메리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성공 유스인 스미스 로우의 판매를 결심했고 현재 풀럼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스널과 3,500만 파운드(약 610억원)에 스미스 로우를 보내기로 합의했고 현재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아스널은 스미스 로우를 팔고 이적료를 확복하면 해당 금액을 메리노 영입에 재투자하려고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메리노의 이적료로 3,300만 유로(약 500억원)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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