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경민(52)이 ‘제4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스타자동차, 썬힐골프클럽 시니어오픈(총상금 1억5000만 원, 우승상금 2400만 원)’에서 2024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경민은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 가평 소재 썬힐GC 밸리, 파인코스(파72/6727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째 날 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 선두에 3타차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김경민은 쾌조의 경기력을 보였다.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2방과 버디 3개를 때려내 이날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에 성공했다.
김경민은 우승 후 “올해 시즌 첫 승을 신고인 만큼 기쁘다”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시니어 무대에서 4승을 기록하게 됐는데 골프를 시작한 이후 내가 이렇게 우승을 쌓을 줄은 몰랐다. 감격스럽다. 항상 곁에서 큰 응원 보내주고 있는 가족들에게 제일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대회 코스인 썬힐골프클럽에서 자주 라운드를 했다”며 “개장 후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모습 등도 다 알고 있다. 익숙한 곳에서 우승을 해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김경민은 1995년 KPGA 프로(준회원), 199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1998년 KPGA 투어에 입성했고 2006년까지 활동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5년 ‘가야 오픈’의 3위다.
2022년 시니어 무대에 입성한 김경민은 데뷔 첫 해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골프대회’,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기록했고 2023년 ‘제3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챔피언스 오픈’에서 시니어 무대 3승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김경민은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최근 무더위에도 훈련량을 줄이지 않았다”며 “샷의 비거리가 증가했다. 15야드 정도 늘었다. 오늘 이글 2개를 기록한 것도 파5홀에서 2온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경민은 “2022년에는 2승을 모두 8월에 달성했다”며 “‘8월의 사나이’인 만큼 8월에 또 한 번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경민에 이어 ‘형제’ 석종율(55), 석종혁(52)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박도규(54)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에서 열리는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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